4304 선정우 mirugi 05-02 491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역대수상작 .. 13K
제 목: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역대수상작 리스트 관련자료:없음 [4304]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0-05-02 21:05 조회:181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역대 수상작 리스트】
source from 「ANIMAGE」 (1999.03)
written by http://www.mirugi.com/ (2000.04.0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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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니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으시겠지만, 아카데미상은 초기에
2년에 한 번 열렸습니다. 그러다가 제 7회부터 매년 열리게 되었죠. 그렇
기에 여기에서 5회와 6회는 뒤에 개최된 해가 2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물론 4회 이전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이 없었기 때문에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에선 이 단편 애니메이션들 거의 대부분이 극장 개봉되었군
요. 최소한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이나 단편 영화 전문 극장에서 개봉된 듯
합니다. 그에 비해 한국에선 상업 공개는 물론 전혀 없었고, 최근에나 각
종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면서 어느 정도 공개된 듯 합니다. 이것이
두 나라의 애니메이션 문화 차이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요. 상업
적으로 성공할 리가 없는 단편 애니메이션조차도 극장 개봉이 되기는 되는
일본과, 아직 거기에서 엄청나게 먼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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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소게쯔 시네마테크[草月シネマテ-ク]에서 공개
(Z) 세계전위영화제에서 공개
(H)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히로시마 대회에서 공개
뒤의 수자는 공개 연도
원 제 제작자명
일본 극장 공개시 타이틀 (공백은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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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31∼32) Flowers and the Trees Walt Disney
숲의 아침[森の朝]
제 6회(32∼33) The Three Little Pigs Walt Disney
아기돼지 이야기[小豚物語]
제 7회 (1934) The Tortoise and the Hare Walt Disney
이봐 거북아[もしもし龜よ]
제 8회 (1935) Three Orphan Kittens Walt Disney
집없는 아기 고양이[家なき小猫]
제 9회 (1936) Country Cousin Walt Disney
붉은 모포의 츄씨[赤毛布の忠さん]
제 10회 (1937) The Old Mill Walt Disney
마을의 물레방아[村の水車]
제 11회 (1938) Ferdinand the Bull Walt Disney
소치기 페르디난드[牧牛のフェルジナンド]
제 12회 (1939) The Ugly Duckling Walt Disney
백조의 아이[白鳥の子]
제 13회 (1940) Milkey Way MGM
제 14회 (1941) Lend a Paw Walt Disney
미키의 아기고양이[ミッキ-の子ねこ]
제 15회 (1942) Der Fuehrer's Face Walt Disney
제 16회 (1943) Yankee Doodle Mouse MGM
성조기여 영원히 편[星條旗よ永遠にの卷]
제 17회 (1944) Mouse Trouble MGM
쥐잡는 호랑이 편[ねずみ取り虎の卷]
제 18회 (1945) Quiet Please! MGM
말썽장이 새앙쥐[暴れ子ねずみ]
제 19회 (1946) The Cat Concerto MGM
고양이의 연주회[猫の演奏會]
제 20회 (1947) Tweetie Pie Warner Bro.
피치크 작은새[ピ-チク小鳥]
제 21회 (1948) The Little Orphan MGM
먹보 새앙쥐[食いしん坊の子鼠]
제 22회 (1949) For Scent-Imental Reasons Warner Bro.
스컹크의 사랑[スカンクの戀]
제 23회 (1950) Gerald McBoing Boing UPA
제랄드 맥보잉 보잉[ジェラルド·マクボイン·ボイン]
(S67)
제 24회 (1951) Two Mouseketeers MGM
쥐 이총사[鼠の二總士]
제 25회 (1952) Johann Mouse MGM
고양이 궁정음악회[猫の宮庭音樂會]
제 26회 (1953) Toot, Whistle, Plunk and Boom Walt Disney
푸카돈 교향악[プカドン交響樂]
제 27회 (1954) When Magoo Flew UPA
제 28회 (1955) Speedy Gonzales Warner Bro.
제 29회 (1956) Mr. Magoo's Puddle Jumper UPA
근시안 마구 해저여행[近目のマグ- 海底旅行]
제 30회 (1957) Birds Anonymous Warner Bro.
제 31회 (1958) Knighty Knight Bugs Warner Bro.
제 32회 (1959) Moonbird Storyboard Inc.
문 버드[ム-ン·バ-ド] (H94)
제 33회 (1960) Munro Rembrandt Films
제 34회 (1961) Ersatz Zagreb Film
대용품[代用品] (Z66)
제 35회 (1962) The Hole Storyboard Inc.
홀[ホ-ル] (H94)
제 36회 (1963) The Critic Pintoff-Crossbow Pro.
제 37회 (1964) The Pink Phink DePatie-Freleng
심술쟁이 표범, 펭귄집의 권[いじわるヒョウ ペンギン屋
の卷]
제 38회 (1965) The DOt and the Line MGM
제 39회 (1966) Herb Albert and the Tijuana Hubley Studio
제 40회 (1967) The Box Murakami-Wolf Films
상자[箱] (S67)
제 41회 (1968) Winnie the Pooh and
the Blustery Day Walt Disney
곰돌이 푸와 폭풍우[プ-さんと大あらし]
제 42회 (1969) It's Tough to be a Bird Walt Disney
새 노릇도 편하지 않아[鳥であるのは樂じゃない] (H92)
제 43회 (1970) Is it Always Right to be Right? Stephen Bosustow Pro.
제 44회 (1971) The Crunch Bird Maxwell-Petok-Petrovich Pro.
제 45회 (1972) The Christmas Carol Richard Williams
제 46회 (1973) Frank Film Frank Mouris
제 47회 (1974) Closed Mondays Lighthouse Pro.
제 48회 (1975) Great British Lion Films
제 49회 (1976) Leisure Film Australia
제 50회 (1977) Sand Castle NFBC
모래의 성[砂の城] (H92)
제 51회 (1978) Special Delivery NFBC
제 52회 (1979) Every Child NFBC
제 53회 (1980) The Fly Pannonia Film
제 54회 (1981) Crac Societ Radio-Canada
크락![クラック!]
제 55회 (1982) Tango Film Polski
제 56회 (1983) Sundae in New York Motionpicker Pro.
제 57회 (1984) Charade Sheridan College
제스처 게임[ジェスチャ-·ゲ-ム] (H85)
제 58회 (1985) Anna & Bella Borge Ring
안나와 벨라[アンナとベラ] (H85)
제 59회 (1986) A Greek Tragedy Cine Tepvba
제 60회 (1987) The Man Who Planted Trees Societ Radio-Canada
나무를 심은 남자[氣を植えた男] (H87)
제 61회 (1988) Tin Toy Pixar
틴 토이[ティントイ] (H90)
제 62회 (1989) Balance A Laurenstein Pro.
밸런스[バランス] (H90)
제 63회 (1990) Lip Synch "Creature Comforts" Nick Park
립 싱크로[リップ·シンクロ“動物たちの理想”]
“동물들의 이상” (H90)
제 64회 (1991) Manypulation Daniel Greavs
매뉴퓰레이션[マニピュレ-ション] (H92)
제 65회 (1992) Mona Lisa Descending a Staircase John C. Gratz
제 66회 (1993) The Wrong Trousers Nick Park
더 롱 트라우저스[ザ·ロング·トラウザ-ズ] (H94)
제 67회 (1994) Bob's Birthday Alison Snowden
밥의 생일[ボブの誕生日] (H94) & David Fine
제 68회 (1995) A Close Shave Nick Park
월레스와 그로밋 위기일발[ウォレスとグルミット危機一髮]
(H96)
제 69회 (1996) Quest Tyron Montgomery
퀘스트[クエスト] (H96)
제 70회 (1997) Gen's Game Jan Pinkava
제리즈 게임[ジェリ-ズ·ゲ-ム] (H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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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1930년대∼1940년대에는 Walt Disney와 MGM이 휩쓸었고,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Warner Bro.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런 메이저급 영화사들
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 강세를 보이던 아카데미가, 유고슬라비아 자그
레브 필름[Zagreb Film]의 『Ersatz』 (1961) 이후로는 유럽과 아시아로까
지 그 문호를 열기 시작했죠.
중기 작품들 중에서 인상적인 것이라면, Walt Disney의 『Winnie the Pooh
and the Blustery Day』 (1968)와 『It's Tough to be a Bird』 (1969)일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곰돌이 푸』로 알려진 『Winnie the Pooh』 시리즈는 개
인적으로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트 디즈니 작품으로서는 유일한
미소년 캐릭터 '크리스토퍼 로빈슨'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맘에
들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끈질기군, 나도 참.)
1980년대 이후의 작품에 들어서면, 유명한 프레데릭 백이 참여한 캐나다
단편 애니메이션의 분발이 눈에 띕니다. Societ Radio-Canada의 2대 걸작
『Crac』 (1981)과 『The Man Who Planted Trees』 (1987)가 그것이죠. 특
히 『The Man Who Planted Trees』는 국내에도 『나무를 심은 남자』로 잘
알려져있는 작품입니다. 대여용 비디오도 출시되어 있고 TV에서도 방영되
었었죠.
1980년대의 또 다른 주목작이라면 Pixar의 『Tin Toy』 (1988)입니다. 저
는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할 수가 없는데, Pixar라면 『Toy Story』
로 너무나도 유명해진 회사죠. 최근의 『Toy Story 2』의 CG 효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1989년의 수상작 독일 A Laurenstein Pro.의 『Balance
』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1993년 (이던가 1994년이
던가? ;;)에 서울 독일 문화원에서 열렸던 독일 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적
이 있었죠. 그때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990년대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라면 단연 영국 Aardman Studio의 『Walles &
Gromit』 시리즈겠죠. 제 1작 『The Wrong Trousers』가 1993년에 수상했
고 제 3작 『A Close Shave』가 1995년에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Walles & Gromit』은 LD도 없고 DVD는 당연히 없었기 때문
에 비디오 테이프 BOX를 구했습니다만, 최근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DVD가
발매되는 바람에……. -_- 다시 사야할지 어떨지….
LD 시절에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거의 발매된 것이 없어서 비디오 테이프로
간신히 구해봤었죠. 그나마 LD가 나와있는 것은 전부 일본에서 나온 것들
뿐. 영국 레이먼드 브릭스의 『The Snow Man』이라든가, 위에서도 언급된
프레데릭 백의 『Crac』, 『나무를 심는 남자』 등 유명한 작품들은 물론
이고, 기타 유명하지 않은 작품들 시리즈도 일본에서만 LD가 나와있었습니
다.
그러나 DVD가 보급되면서 일본 이외에 미국에서도 각종 단편 애니메이션과
제 3세계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디지털 소프트로 발매되어 정말 다 사대느라
고 고생입니다. -_- 그렇잖아도 일본 애니메이션도 1990년대 이후 구하기
힘들던 LD들이 재발매되고 최근에는 DVD로도 나오기 시작하여 큰일인데 말
이죠.
일본에서 DVD로 재발매된 러시아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과 『숲은 살아
있다』 (둘 다 원제가 러시아어라 표기하기가 좀…. ;;) 등은, 과거 역시
일본에서 나왔던 LD판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이라면 구해보는 편이 좋을
만한 걸작들입니다. 『눈의 여왕』이 초기 토에이[東映] 동화 스태프들에
게 끼쳤던 영향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미야자키 하야오로까
지 이어지는 계보를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죠. 뭐 그런 계보야 상관없
겠지만 하여튼 재미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그 외에 1996년 정도부터 속속 나오기 시작한 토에이 재발매판 LD 시리즈들
은 필수 Get! 작품이 너무 많습니다. (돈이 모자를 정도. -_-) 『내 청춘
의 아르카디아』와 『1000년 여왕』 극장판 더블 LD들을 필두로, 『행성로
보 당가도 A[에이스] 대 곤충로봇군단』과 『행성로보 당가도 A[에이스] 우
주대작전』, 『은하철도 999 유리의 크레아』 등 러닝 타임이 짧은 극장
판을 중심으로 편집한 LD 등으로 대표되는 마쯔모토 레이지 작품은 물론이
고, 『하늘을 나는 유령선』, 『장화를 신은 고양이』 등 초기 토에이 극
장판들, 그리고 각종 TV판들의 LD BOX 들이 난무해서 도대체 이걸 다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었죠. -_-
그 외에도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나 『The Spirit of Wonder 차
이나씨의 우울』 등도 염가판으로 재발매되어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오래도록 구할 수 없었던 전설의 명작 『기동전사 건담』 TV판을 필두로 한
선라이즈 로봇 애니메이션들도 속속 LD BOX로 등장했고요. 특히 『전투메
카 자분글』이나 『기갑전기 드라구나』를 볼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나마 『자분글』의 경우에는 『자분글 그래피티』라는 제
목의 OVA가 있어서, 『중전기 엘가임』과 『성전사 단바인』, 『푸른 유
성 SPT 레이즈너』 등도 편집판 OVA가 있기에 직접 구경이나마 할 수 있었
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튼 볼 수는 있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본편
의 박력은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닛폰 애니메이션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들도 속속 LD BOX가 발매되었고,
DVD가 보급된 요즘에는 DVD BOX의 형태로 이것저것 다시 나오고 있는 듯 합
니다.
그 밖에 최근의 메가톤급 재발매판이라면 당연히 1984년 개봉되었던 『초인
로크』 극장판 LD이겠습니다. 이로써 OVA 시리즈 『로드레온편』과 『신세
계전대』에 이어 『초인 로크』 시리즈를 전부 볼 수 있는 길이 드디어 열
렸다는. 간신히 어떻게든 보았던 옛날을 생각해보면…….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모두가 다 함께 볼 수 있게 된 것이 나쁜
건 아니겠죠. ^^
아무튼, 기본적으로 이런 작품들은 돈만 되면 (이게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만. -_-) 일단 사고 보는 것이 나을 겁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제
평소의 금언도 '사놓고 후회하는 것이 사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이
거든요. 사놓고 그 돈을 막기 위해 고생 좀 하는 것이 낫지 안 사서 나중
에 땅을 치고 통곡(?)을 하게 되어도 두 번 다시 못 구하죠. -_-
오랜만에 단편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또 이런 단편이나 제 3세계 애니메이션에 대해 또 써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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