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6 선정우 (mirugi )
필살기의 기술명을 외쳐야하는 진정한 이유 03/30 14:12 39 line
필살기의 기술명을 외쳐야하는 진정한 이유는...
아래 어떤 분도 말씀하셨던 'fantasy물에서의 마법 주문'과 같은 것이었
던 것입니다.
사실 현존하는 무협지들은... 과장이나 이론적으로 있을 수 없는 내용이
많죠. 그러므로 그것은 일종의 fantasy인 것입니다. 물론 내용중에 등
장하는 필살기나 기술명도, 마치 RPG에서 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는 것처
럼 기술명을 말해야만 쓸모가 있는 것입니다.
바람의 정령의 힘을 빌린 장풍이라든가, 땅의 정령의 힘을 빌린 경공술
이라든가 등등...
물론 『G건담』 같은 것도 fantasy로서, "나의 손이 불타오른다! 샤이
닝 핑거!!!" 등의 기술도 물론 불의 정령을 소환해서 이루어지는 일종의
소환술입니다. MP 50 소모.
아무튼간에, 즉 이런 무협지에서의 공격도 fantasy 만화의 주문과 마찬
가지로 직접 손이나 발로 적을 치면서 필살기명을 같이 말해줘야만 효력
이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적을 향해서 공격을 날리면서도, 어
쩔 수 없이 기술명을 외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뒤에서 몰래 공격을 하더라도 기술명을 안 말하면 효력이 안 생기는데야
정파든사파든 어쩌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냥 '무협지는 fantasy의 일종이구나.' 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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