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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스튜디오 지부리 신작 발표 : 『고양이의 은혜갚기』.   관련자료:없음  [26722]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2-03-27 18:32  조회:266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 이후,  스튜디오 지부리의 최신작  『고양이
의 은혜갚기[猫の恩返し]』가 올 여름 개봉 예정으로  지난 26일 제작 발표
회를 가졌다.


감독으로는 젊은 사람을 도전시키고자 하는 미야자키 감독 직속의 지명으로
신예  모리타 히로유키[森田宏幸] (37세)가 내정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기획으로 참여했다.



1995년작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했던  고양이 남작 바론 등의  캐릭터를
모티프로 삼아  새로운 스토리를 구축했다고 한다.   고양이 나라에 초대된
여고생 하루[ハル]의 모험과 성장을 그리는 fantasy다.


원작 역시 『귀를 기울이면』의  원작자 히이라기 아오이[ひいらぎあおい].
17세의 여고생 하루가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출해준다.  사실 그 고
양이는 '고양이 나라'의 왕자님.  답례로  하루를 고양이 나라로  초대하게
된다.  그리고 은혜갚기 대회가 시작되려는 때에,   하루는 '고양이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품는다.  현실 도피하려는 소녀의 앞에 남작 고양이 바론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는 개와 달리 은혜를 모른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고양이가
은혜를 갚는다는 전개가 유머러스하다.




미야자키 감독에게 지명을 받은 모리타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려
는 야심에 가득 찬 소재.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
을 피력했다.

모리타 감독은 『호호케쿄  이웃의 야마다군[ホ-ホケキョ となりの山田く
ん]』 (1999년)의 원화 등을 담당.  미야자키 감독으로부터  "원작을 휙 던
져주더니 '맡기마'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여성 관객 분들이 봐 주셨
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하루의 성우를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池脇千鶴]는,   "『귀를 기울이면』을
중학교 때 주인공에 나 자신을 겹쳐 생각하며 엉엉 울었던 작품.  그  히이
라기씨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NHK의 아침 '연속TV소설' 『진짜[ほんまもん]』의  히로
인을 맡았던 여배우.  소학생 시절부터 히이라기 아오이의 만화를 즐겨봤다
고 한다.  특히 『귀를 기울이면』은 아주 좋아하여,  "악보를 사서 피아노
로 쳐보기도 했습니다.  실사로 만들어진다면 꼭 주인공을 맡고 싶다고  생
각했었죠"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부리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진짜』의  엄청난 팬이라서
출연 요청을 하여 실현된 것.




그 밖에 주제가는 인기 상승 중의 여가수 쯔지 아야노[つじあやの],  그 밖
의 성우로는 마에다 아키[前田亞季],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등이  참가한
다.



신예 감독의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뉴 지부리'를 인상짓게 만든 『고양이의
은혜갚기』는 『귀를 기울이면』의 자매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귀를 기
울이면』이나 사상 유례없는 대히트를 기록한 지부리의 전작 『센과 치히로
의 카미카쿠시』와 비슷한 '팬터지'라는 점에서,  약간은 전작의 흥행을 등
에 업으려는 목적이 있지 않은가 하는 관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고양이의 은혜갚기』는 전체 75분 분량으로,  25분 분량의 옴니버스 단편
코미컬 영화 『기브리즈[ギブリ-ズ] episode 2』와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기브리즈 episode 2』는  가공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를 무대로,  거기에
서 일하는 사람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  스즈키 프로듀서의  낙서 그
림이 원안으로,  작품 제목도 '지부리'에서 따온 것.

단편이지만  성우는  니시무라 마사히코,  스지키 쿄카,  시노하라 토모에,
코바야시 카오루 등 호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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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는 지난 3월 25일 현재까지  관객동원
수 2314만명,  흥행수입은 299억엔에 달했다고 배급사인 토호가 발표했다.


이로써 관객동원 1683만명,  흥행수입 260억엔의 『타이타닉』을 능가하여,
외화·일본 방화 통틀어서의 일본 신기록이 확정되었다.


이미 관객동원에서는 일본 최대였지만,  어린이 요금의 입장객이 많아서 성
인 커플 관객이 많았던 『타이타닉』을  흥행수입에서도  능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었다.



토호는 『센과 치히로∼』를 최소한 4월까지는 상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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