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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토미노 요시유키&세일라 마스.                   관련자료:있음  [32458]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3-09-25 12:50  조회:262

샤아가 세일라에게 "좋은 여자가 되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
도 토미노 감독이 하고픈 말이었겠죠.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은  수많은 명언으로 유명합니다만,  2000년 2월 28일
문화청미디어예술제 기획전 「Robot-ism  1950-2000  ∼철완 아톰으로부터
AIBO까지∼」의 일환으로  개최된,  재단법인 화상정보교육진흥협회 주최의
심포지엄 「Robot-ism 메카니즘 "로봇 메카니즘"의 진화론」에서 밝힌 명언
은 더더욱 인상적(?)입니다.


"저는 세일라씨의 육체를 무척 좋아합니다."


………….




「OUT」의 그 유명한 '세일라 마스 그라비아 포스터'는,  혹시 토미노 감독
의 취향이었던 건가…….




참고로,  위의 「Robot-ism 메카니즘 "로봇 메카니즘"의 진화론」이란 심포
지엄은,  로봇을 모티브로 하여 개최된 전 6회 중  제 4회에 해당하는 것으
로 도쿄대학대학원 조교수 하마노 야스키씨가 코디네이터를 맡고 토미노 감
독 외에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타카시씨가 참가한 것이었습니다.

(무라카미 타카시는,  오타쿠풍의 미소녀 조형으로 인기를 모은 아티스트로
서 1997년 제작한 높이 2.2m의 입체상 『HIROPON』이 2002년 5월 1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38만달러 (약 4억 9천만원)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사람.)




이 심포지엄에서 토미노 감독은  "건담은,  보통 일컬어지는 '로봇'이 아니
다.  '로봇 아니메'라고 뭉뚱그려지곤 하지만,  『철완 아톰』의 아톰이 퍼
스낼리티를 지닌 '로봇'인 것과는 달리,  건담은 '탈것'이자 '도구'다"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습니다만,  그건 별로 중요한 얘기가 아닌 듯 하고…….




그보다는 동 2000년 11월 26일,  도시샤대학 토미노 요시유키 강연회에서의
수많은 명언들을 빼놓을 수 없겠죠.


"(저는) 로봇 애니메이션을 싫어합니다.  싫어하니까 만들 수 있었습니다."


"(『V건담』은) 딱 질색입니다."


"(그 당시 발매된 『건담』 극장판 3부작 DVD에 대해,  20년전 당시의 너무
 나도 명백한 연출상의 미스가 신경에 거슬리기 때문에 그 DVD들을) 절대로
 사면 안됩니다."


"노인은 쓰레기입니다."


"기형은 필요없는 존재입니다."


"인류는 너무 많이 늘어나 있습니다."


"인간이란 생물의 현재 상황은,  '환경에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미야자키 하야오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지도……?




별 상관은 없지만,  이 날 도시샤대학에서는  토미노 요시유키 강연회 외에
도 미야우치 히로시 강연회도 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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