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6795 [애니] 카미유 비단 from 『기동전사 Z건담』.
name : 선정우 hits: 156 / date : 2003.10.10 00:52:00
사실 애니메이션 본편에 대해서가 아니라, 주인공 카미유 비단의 바로 이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
전 본래 『기동전사 Z건담』의 주인공 카미유 비단을 그렇게까지는 좋아하
지 않았습니다만, ……이 그림을 지금 다시 보니 갑자기 마음에 드는군요.
(…………) 이 그림은 옛날 국내 대백과에도 흑백으로 실렸던 적이 있으니
기억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듯.
그런데 예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다시 보니 셀화를 그린 사람이 오오누키 켄
이치[大貫健一]군요. 1990년 전후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던 분이
라면 기억하실, 『전국기담 요도전』이란 애니메이션의 작화감독을 맡았던
사람이죠.
『요도전』도 OVA로 나왔다가 극장판으로 나왔다가, 워낙 복잡한 작품이라
모든 내용을 다 보기가 힘들었던 작품입니다. 처음 본지 10년도 넘어서 작
년인가 재작년에 극장판의 LD를 간신히 살 수 있었습니다. (사놓기만 하고
안 보고 있지만……. ;;)
하여튼간에, 이때에는 이런 미묘한(?) 그림도 그렸었군요, 오오누키 켄이
치. 오히려 『요도전』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바람에 별로 미형 캐릭터가
아니게 된 모리 란마루보다, 이 『Z건담』의 캐릭터들을 더 고혹적으로(?)
그리고 있는 듯 합니다. -_-
『건담』 시리즈에는, '퍼스트'의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말할 것도 없겠고,
『건담 ZZ』의 키타즈메 히로유키, 『건담 0080』의 미키모토 하루히코,
『건담 0083』의 카와모토 토시히로 등, 캐릭터디자인 부문에서도 일본 애
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거물들이 다수 거쳐갔었죠.
개인적으로는 이 그림 외에, 『∀건담』에서 주인공 로랑 세아크가 여장한
캐릭터 '로라'의 드레스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그 핑크
빛 입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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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윗 사진의 하반신은 안나온 흑백사진에 반했었는데... 다리
가 깨는군요;(어린시절의 꿈이 하나씩 깨져간다) (10.10 01:23)
선정우 : ……실은 저도 다리의 압박이 좀 걸렸었는데, 역시 데생에 민감
하시군요. ;; (10.10 01:40)
선정우 : (그런데 어째 좀 이상하다 싶더니만, 그 대백과의 흑백사진엔 상
반신만 나왔었던 거였군요.) (10.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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