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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8   선정우   (mirugi  )
최근 구입한 CD중 성공작(?).                  08/08 11:45   107 line

최근...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은 몇 달 둔 것임.



EVANGELION:DEATH.
 - 근래에 가장 자주 듣게 되는 CD.  대부분 클래식 쪽의 곡들인데,  덕분
에 쓰잘데기 없는(?) 보컬이 없어서 마음에 듬.  그렇다고 내가 BGM  취향
인 것은 아닌데도,  아무튼 매우 엄청나게 무척 많이 대단히 굉장히  크게
마음에 드는 CD.  구입하고서 이 정도로 마음에 들면 그야말로 200%.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8번 트랙 '吾에 대한,  눈물'과  16번
트랙 'Dies irae [REQUIEM]'이다.  8번은 이번 『THE END OF EVANGELION』
에서 가사를 붙여 'THANATOS -IF I CAN'T BE YOURS-'란  제목으로  나왔는
데,  이 곡 또한 엄청나게 마음에 들고 있는 중이다.
16번 트랙은 VERDI의 레퀴엠으로서,  왠만한 음악 팬이라면 어디선가 한번
쯤은 들어봤을 곡이다.  (나도 사실 이 CD에서 처음 들은 건 물론 아님.)
아무튼 이 'DEATH' CD,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CD 중에서는 싱글을  제
외하고는 가장 마음에 드는 CD이다.
싱글까지 포함이라면 이번 『THE END OF EVANGELION』과 지난 극장판  싱
글인 '혼의 루프란'이 더더욱 마음에 드는...


THE END OF EVANGELION
 - 며칠전부터 하루종일 계속 듣고 있는 CD.  싱글이다.
1번 트랙 'THANATOS -IF I CAN'T BE YOURS-'는 아무래도 에바를 계속 보면
서 귀에 익은 곡이라서 그런지 일단 귀에 들어왔고,  2번  트랙의  'Komm,
susser Tod' (u는 움라우트)도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편이다.
3번 트랙 'II Air'는 J.S.BACH의 소위 'G선상의 아리아'란 것인데,  뭐 사
기스 시로의 편곡이라니...  음.


J
 - OVA 『정글DE 가자!』의 오프닝과 엔딩 싱글이다.  'J'는 오프닝  테마
인데,  오쿠이 마사미의 특징이 잘 드러난 곡이라고 생각한다.
싱글 표지의 모리야마 유지 일러스트도 꽤...  흠흠.  뭐  아무튼  오쿠이
마사미 곡으로서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수준.


TWO-MIX BPM "BEST FILE"
 - 1번 트랙 'WHITE REFLECTION'은 싱글로도 가지고 있었는데,  뭐 이후의
싱글컷 되었던 곡들인 2번 트랙 'JUST COMMUNICATION',  3번 트랙 'RHYTHM
EMOTION',  3번 트랙 'RHYTHM GENERATION',  7번 트랙  'LOVE REVOLUTION'
등 귀에 익은 TWO-MIX풍 노래들이 연속되고 있다.
일본에서 방영되는 인기 외화 『THE X-FILES』의 세번째 파트의 이미지 송
인 'TRUE NAVIGATION' 싱글도 최근 구입했는데,  역시 너무나도 TWO-MIX풍
인 곡이라서 음.
TWO-MIX 곡의 문제점은 계속해서 들어도 뭐가 틀린 건지 잘 구별이 안간다
는(?) (뭐 물론 곡 자체의 구별은 가긴 가지만.) 점일 수 있겠는데,  덕분
에 한 곡을 반복해서 들으나 여러 곡을 순서대로 들으나 비슷한  분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느낌이다.


truth
 - 최근 일본에서 인기 상승중인 TV 애니메이션 『소녀혁명 우테나』의 엔
딩 싱글.  오프닝 곡인 '윤무-revolution' (오쿠이 마사미)도 뭐 나름대로
마음에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엔딩 싱글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오프닝 싱글과 엔딩 싱글을 따로 샀어도,  오프닝,  엔딩,  커플링
곡들중에서 단 한 곡만 마음에 들더라도 나머지까지 무조건 다  보존판(?)
이 되어버리는 내 취미로서는...  으음.


혼의 루프란
 - 이건 위에 대충 썼으니 관두자.  개인적으로 에반겔리온 싱글중에서 이
극장판 두 장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혼의 루프란' 싱글도 그렇고 이번의 'THE END OF EVANGELION'도 그렇고.


태양과 달을 등지고
 - TV판 애니메이션 『하멜의 바이올린』 엔딩 테마다.  오프닝인 '미완성
협주곡'도 뭐 취향에 따라서는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_-   (나도
어느 정도는 마음에 드는 편일 수도...)
이것도 엔딩 싱글이 마음에 들어버려서 오프닝 싱글도 그냥 계속 갖고  있
게 되어버린 불행의(?) CD이다.
개인적으로 정작 엔딩 곡인 '태양과 달을 등지고'보다도 커플링 곡인  '젤
러시' 쪽이 좀 더 마음에 든다.  물론 엔딩 곡 자체도 괜찮지만.


기동전함 나데시코 CD-001
- TV 애니메이션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OST 1탄.  사실 보컬 곡은 단 3
곡이다.  오프닝,  엔딩,  그리고 명작 『게키 강가 3』의 주제가인 '렛츠
고 게키 강가 3'.
오프닝 'YOU GET TO BURNING'은 원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부터도 좋아했던
곡이었고,  엔딩인 '나답게'는 죽어라고 상영회 준비를 하다보니 왠지  모
르게 좋아져버렸다. -_-
그러나 역시 이 CD를 산 이유는 순전히 '렛츠 고 게키 강가 3' 때문.   아
악 이건 3059엔짜리 싱글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_-
빨리 게키 강가 3 보컬 컬렉션이라도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애니메탈 마라톤
 - 이것도 뭐 산지는 꽤 된 것이지만...  실은 애니메탈 싱글들을 많이 사
다보니 그냥 사버린.  게다가 애니메탈의 아류작인 애니펑크라든가 애니테
크노라든가...까지.  훗.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애니메탈을 통해서 해괴한 편곡으로 알려져버린 원곡
들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나 몇몇곡은 편곡된 이쪽  곡
들이 더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어서 더더욱...


음.  그나마 어느 정도 '최근'이라고 하니 별로 나머지는 더 쓸 게  없군.
(나머지는 결국 '그다지 마음에 안드는'이 되어버린 건가...)


그러면 그냥 '최근'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것들을...  쓸까도  싶었지
만 귀찮으니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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