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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5   선정우   (mirugi  )
에반겔리온 DEATH AND REBIRTH <3>스토리편     04/03 15:16   361 line

                       N E O N G E N E S I S
               E  V  A  N  G  E  L  I  O  N

                           사  도  신  생
                           シ  ト  新  生

                             D E A T H
                                and
                           R E B I R T H


                              【 3 】



                          translated & written by mirugi (9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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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썼던 『X』 극장판의 글...
첫번째 부분은 번역이니까 그렇다 쳐도,  두번째 글을 최근 다시 읽고서 
좀......  역시 난 스스로의  감상은 쓰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쓸 것이 아니라,  다른 분의 글을 옮기는 편
이 낫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마침 저보다도 훨씬 상세하게  내용을 설명하신 분도 계시고 해서 그 분
의 글을 옮길까 합니다.
(덕분에 앞의 <1> <2>에 써놓았던 예고와는 달라지게 되었지만...  이번 
글은 부록? 으로...)


본인의 말에 의하면 "저는 영화를  딱 한 번 보고 쓴 것뿐이라서,  세세
한 부분에서는 조금 틀린 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부분의 확인은 
LD 발매 이후나 되어야겠죠."라고  합니다만,  그거야 지금 극장판을 보
신 대부분의 분들이  마찬가지일테니까 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
니다.

또한 자신의 글은 본인만의 "주관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그 점을 전재
시에 꼭  밝혀달라고 하셨습니다만,   감상이나 평론이 주관적이지 않을
수는 물론 없겠죠.
다만,  그런 타인의  주관적인 감상이나 느낌을 그냥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는 수용자의 태도가 오히려 문제가 된다면 문제일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뒤의  글을 쓰신 ZAN씨의 메일에서 덤(?)으로 딸려온 
PS를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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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바의 서브 타이틀에 대한 화제를 잠깐.


우선 24화의  서브 타이틀 「최후의  사자[最後のシ者]」에 대한 것입니
다.  이  '사자[シ者]'란 것은 '사자[死者]'이기도 하고 '사자[使者]'이
기도 하며,  또 '시[シ]'와 '자[者]'를 합친 한자로 24화에서 나온 17번
째 사도 나기사 카오루[渚カヲル]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역주 - シ + 者 = 渚.}


26화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世界の中心でアイを叫んだ獸]
」은,  거의 동명인 소설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世界の中
心で愛を叫んだ獸]』 (일본어 제목.  할라 에리슨 저.)에서 따온 것입니
다.
그러나 '愛' {*역주 - 일본어 발음은 '아이'.}를 'アイ[아이]'라고 표기
함으로써,  영어의 'I'를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신지를 가리
키는 것이죠.


또한 극장판의 서브 타이틀 「DEATH & REBIRTH 사도 신생[シト新生]」의 
'시토[シト]'란 것은,  물론 '사도[使徒]'이기도 하지만 '죽음과[死と]'   
{*역주 - '사도'의 일본어 발음은 '시토'.  '죽음과[死と]'의 일본어 발
음도 또한 '시토'.}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사도 신생[シト新生]'이란 뜻이면서 동시에 '죽음과 신생[DEATH & 
REBIRTH]'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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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3/31

                   §  에바>극장판 내용 소개  §


                                                  written by Z△N



{*역주 - 이 글은 일본인 ZAN씨의 개인적인 감상으로서,  『신세기 에반
겔리온  사도 신생  DEATH & REBIRTH』를 본 다른 분들의 감상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번역한 필자 mirugi의 의견과도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미리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마시길.  미리 스토리를 알
아두고 싶으신 분을 위한 개요 설명입니다.  약간 앞뒤 줄거리가 바뀌었
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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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 E A T H 편  】



내용적으로서는,  TV판을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총집편.  영화적
으로서는,  불친절하기 짝이  없다.  TV판보다도 더 야하게 나온다는 점
이 서비스인지도 모르겠지만.

추가 및 재작화된 scene은 대강 다음과 같은 부분.


●시작 부분에서 소멸 직전의  네르프 제 2지부.  정지화의 뒤에서 기술
  자가 S2 기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뿐이지만.  겐도와 후유쯔
  키의 비평이 덧붙혀진다.


●제 3 신토쿄시에 오기  전의 신지가 체육관에서 현악기 4중주의  연습
  을 한다.  맨 처음에는 신지뿐이었다가,  아스카,  레이,  카오루 (와 
  똑같이 생긴  사람들.)이 참가해간다.   마지막에는 체육관을 나선다.   
  (신지와 카오루가 나란히. ^_^;)
  각각의 단계가 중간중간에 인서트되고 있다.


●레이의 클로즈 업이 더 멋지게 만들어졌다.  ...신지와 아스카는 무시
  된 것인가?  원래부터 인상 깊었던 scene이었기 때문에,  그림이 바뀌  
  니까 스토리의 이미지까지 바뀌어버린다.  그래도 괜찮은 걸까...?
  부서져가는 레이 클론들의 세부까지는 그리지 않았어도...... (^_^;)


●후유쯔키와 유이의 회화.  유이는 어린 신지를 어르고 있다.  이 부분
  에서 제레와  이카리가 인류보완계획에 대하여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하의 아담으로부터 창을 뽑는  영호기.  그러자 갑자기하반신이 생
  겨난다.


●밤의 부두(?).  카지에게 달려드는 아스카.  「나를 보아줘요!」의 배
  리에이션.


●엔딩에서 구  제 3 토쿄시 유적처럼  보이는 호수가에 정좌하고 있는,   
  목이 없고 (단면이 붉은 색.) 날개가 달리고 유방이 있는,  石化한 에
  바 비슷한 물체.  NewType지에 사진이 나와있다.
  카오루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녀석은 남자고...  Rebirth편 라   
  스트 scene을 미리 내놓은 듯한 분위기도 있다.
  이  scene이   고정된채로  DEATH편의   스태프  텔롭이  겹쳐지면서,    
  REBIRTH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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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 E B I R T H 편  】



대체적으로 흐름을 쫓아서 적었습니다.  약간 시간적으로 뒤바뀐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신적으로 막다른  궁지에 몰린  신지는 병실의  아스카를 찾아온다.   
  자고 있는 아스카에게 도움을  청하며 흔들어대다가,  아스카의 윗 옷
  자락이 벌어진 것을 보고  무의식중에 자위행위를 해버리고서 「난 최
  저야!」라며 자기혐오에 빠진다.  이녀석 바보 아냐?  (^_^;)


●마지막 사도를 쓰러뜨린 뒤,  이제부터 네르프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오퍼레이터 3인조.  네르프는 또 다른 별도 조직으
  로 재편되는가?


●제레의 심문을 받는 이카리.
  롱기누스의 창이 없어졌기 때문에,  네르프 본부 지하에  있는 아담을 
  사용한 인류보완계획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므로 대신하여 에바 초호
  기에 의한 수행을 촉구하는 제레.  거부?하는 이카리.  제레는 이카리
  에게 죽음을 선고하고...


●미사토가 인류보완계획을 설명한다.  먼 과거에 아담으로부터 태어나,   
  군체[群體]를 형성하게 된 것이 바로 18번째의 사도,  즉 인류이다.
  이 인류를  또 다시 하나의 생명체로  환원시키는 것이 보완계획의 목
  적.  그  때문에,  다른 모든 사도  (인류 이외의 가능성이었던 것 같
  음.) 들을 쓰러뜨린 후에,   서드 임팩트를 일으켜서 인류를 멸망시킬 
  필요가 있다.  (1사람만을 남기고서...?)
  다만,  이카리 자신은 또 다른 목적과 수단을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남극의 사건은 세컨드  임팩트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도를 알 형태로까
  지 환원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같지만,  실패하고 폭발해버린 것
  이었다.   이후에 제레도 대외적으로는  서드 임팩트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고 있었다.


●네르프에 대한 제레의 공격 개시.
  선제공격으로서 세계 각지의 네르프 지부에 설치되어 있는 5조의 MAGI 
  타입에 의한,  MAGI 오리지널로의 해킹.  「피아 전력이 5대 1인가.」
  라는 대사를 가고일=후유쯔키가 말하게 하다니...  거 참. (^_^;)
  여기에서 리쯔코가 독방으로부터 석방되어,  MAGI의 자립 방어에 동원
  된다.  이 부분에서  MAGI에 대한 조작은 모 사도 침입시의 화면과 동
  일. (^_^;)   리쯔코가 친 666형 방벽  덕분에 MAGI에 대한 더 이상의 
  해킹은 불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제레는 물리적 공격을 결정.


●제 3 신토쿄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낸 전투 자위대의  병대들.  도시가 
  영호기의 폭발로 소멸했기  때문에 도시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네르프
  의 레이더 사이트 및 관측소가 공격기들에게 파괴되어 간다.
  제레의 목적은 에바 2기와 MAGI 오리지널의접수.


●네르프의 게이트  경비 직원이 병사들에게  뒤에서 찔려죽는다.  이와 
  동시에 열린 게이트.  (라고 해도 맨처음의 병대는 어떻게해서 들어간 
  걸까?  어떻게  게이트를 열었는지?)
  일시에 달려들어가는 전투 자위대의 병대.
  네르프 내부에서 백병전이 개시된다.  남자든 여자든,  무저항이나 항
  복하는 사람도 가리지 않고 살륙해가는 전투 자위대의 병대들.


●미사토의 지시로  아스카를 일단  에바에 태우고  인공호에 빠뜨린다.   
  신지도  태우려고 했지만,  어딘가에서 자폐증에 빠져있는 신지.


●전투 자위대의 무선 「에바의  파일럿은 발견하는 즉시 사살.  비전투
  원의 무조건 사살을 허가한다.」는 내용.


●미사토의 지시로 통로등에  베이클라이트 {*주 - Bakelite.  열경화성 
  수지.} 를 흘려넣어 봉쇄를 시작한다.  그 안으로 잠겨들어가는 사체.  
  하지만 전 통로로 다 들어가진 못한 듯 하다.
  후유쯔키에게 뒷일을 맡기고서 지하로 내려가는 겐도.  후유쯔키의 대
  사.   「유이씨에게 안부 전해주게.」   무엇을 하러가는가 하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사령관이  맨먼저 사라져버리다니 사기 저하도 이만저
  만이 아니겠군. (^_^;)
  그리고,  신지를 구출하러 가는 미사토.


●자폐증의 신지.  한 병사가 발견하여 머리에 총을  겨눈다.  「나쁘게 
  생각마라.」  그때 난사하면서 달려들어오는 미사토.  병사의 목에 총
  을 겨눈채 「나쁘게 생각말아요.」하면서 한 방.  신지를 데리고 차고
  로 향한다.


●사령실에 도달한  병사.  전투가 시작된다.   오퍼레이터들도 전투 참
  가.   하지만  마야는  그저  떨고 있을  뿐이었다.    「사람을 쏘다
  니......」


●탄도탄,  제 3신 토쿄시에  직격.  폭발!  천정 도시가 소멸하고 불타
  오르는 지오프론트.  「녀석들은,  한도라는 걸 모르나?」
  본부 피라밋도 반괴?.


●제 2 토쿄시 지사실?.   네르프로의 공격은,  네르프가 서드 임팩트를 
  꾸미고 있기 때문에 대항책으로서 행한 일이라는 공지가 도착한다.


●센트럴 도그마,  산산조각이  난 클론들이 떠돌고 있는 수조를 바라보
  는 나체의 레이.  그곳에  겐도가 온다.  「이 날을 위하여 너는 있었
  던 것이다.」  레이의 대답은 없었다.


●단말로 전황을  확인하는 미사토.  「도망치던가  에바에 타던가.  둘 
  중에서 결정해!」  「이젠 죽고 싶어.」라고 말하는 신지.  차로 이동
  하는 미사토와 신지.  어디로 가는가?


●호수 바닥에서 발견된 이호기.  뇌격를 받는다.
  울부짖는 아스카.   「죽고 싶지  않아!」  이에  대한 내면적 묘사가   
  있은 후,  아스카 모친의 이미지.  이호기 기동.
  물 위의 함정을 들어올리며  부상하는 이호기.  「이젠 알았어.  에바
  가 무엇인지.  AT 필드의 의미가!」라며 밝게 부활한 아스카.  해안의 
  미사일 부대가  공격하지만 전함으로  막고서,   그 함을 던져버린다.   
  전투 자위대와의 전투 개시.   케이블을 절단당하지만,  그 맹위는 수
  그러들지 않았다.  점점 더 High해지는 아스카.


●제레는 에바 이호기에 대하여,  양산형 에바를 투입하기로 결정.
  상공에서 날아오는 에바 9기의  수송기.  5∼13이란 기체 번호가 씌어
  져 있다.  KAWORU라고 씌어있는 더미 플러그가 삽입되고,  기동
  하는 흰 에바.   강하와 동시에 등에서 행 라이더 비슷한 날개를 전개
  한다.
  에바 이호기 위로,  강림해온 듯이 열을 지어 선회 체공하는 흰 에바.
「완성했었던 거야?」


●...라는 부분에서 『혼의 루프란』.  (^_^;)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수수께끼가 설명된 부분도 있습니다만...
...보완계획의 목적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단순히 설명만 달아놓았을뿐 
그에 대한  이론이나 논리를 세운 것이  아니므로 이후에 어떤 방향으로 
답이 나올 것인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천정 도시와 호수를 
소멸시킬 정도의 탄도탄이  떨어졌는데도 주변의 전투 자위대 부대는 무
사한 점도 이상하고.

(애초부터,  탄도탄→지원 공격→병사  투입.  이런 순서가 되어야 맞지 
않을까요?)


지상으로부터 본부로  향했던 경로는 어떻게 된  건가...하는 점.  에바 
양산형을 어떻게 해서 이만큼  빨리 만들었는가.  카오루의 더미 플러그
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아니 그보다도 카오루로부터 만들어질 수가 있
는 것인가.  레이는 사도인가 인간인가.  S2 기관은 어느 사이에 실용화
되었는가.  어떻게 하여 컨트롤하고 있는 것인가.

상황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적당주의 요소를 여전히 떠안고 있다는 느낌
이 듭니다.   역시 이후에 마음대로 얼마든지  갖다붙일 소지가 있는 듯
한.


그림의 질도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극장 공개가 결정된 이후 1년 가까
이나 지났는데도 이 정도의 질로 이 정도 분량밖에 못만들었다면,  도대
체 그 동안 뭘하고 있었나? 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꽤나 긴 영화 예고들과 게임 선전 따위도 짜증났지만.
(하지만 『마법학원 루나』는 건질만했는지도 모르겠군요. ^_^;)

영화로서 제대로 성립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극장에서 총집편에다가 
25화를 같이 방영했다는 정도일뿐.  사람 바보 취급하고 있군.

뭐,  영화라고 할만한 것이 아니었기때문에,  기대하지 않은채 보러 가
서 잘된 것 같습니다.  와하하하.

...그런데 뱀파이어 헌터의 BGM이 자이언트 로보인 건 왜 그렇지?


(참고 일본 PC-SERVE Z△N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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