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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97 선정우   mirugi   09/13 239  6 [5193] 우주대장애꾸눈 ≒ 캡틴퓨처or하록.
 5217 선정우   mirugi   09/14 191  1 [5215] 우주대장 애꾸눈 '선장'이 아니고..

#5197   선정우   (mirugi  )
[5193] 우주대장애꾸눈 ≒ 캡틴퓨처or하록.     09/13 19:41   95 line

주제가 문제를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고...  『애꾸눈 선장』이라고 아래
의 어느 분이 말씀하신 작품에 대해서...

'하록을 많이 베낀 티가  나는 국산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런데 그림
이 달랐던 것 같다'라는  것을 보아,  아마 그것은 『우주대장 애꾸눈』
을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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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장 애꾸눈』은 제작 권순재,   각본 이희우,  감독 김대중 {*주 
- 『2020 우주의  원더키디』 감독.}의 스태프에,  소년조선일보 후원으
로 중앙영화사에서 제작되어 1980년 여름에 개봉된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1980년  7월 31일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관람했
었습니다만...


(더불어 이보다 3일후인 1980년 8월 3일에는,  아래 송락현님 글에도 써
있는 이규홍  감독의 『독수리  5형제』를 아세아극장에서 관람했었습니
다.
80년도에는 제가 만화영화를 보러 극장을 상당히 많이 갔던 해였기 때문
에...
1980년 1월 8일에는 송정훈 감독의 『보물섬』을,  1월 24일에는 강한영 
총지휘,  임정규 감독,   선우프로덕션 제작의 『삼총사 타임머신 001』
을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관람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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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문제의 『우주대장 애꾸눈』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이 작품은,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황당한 작품입니다.

일단 전함은 『우주해적  캡틴 하록』에 등장하는 하록의 전함을 그대로 
베낀 것입니다.

또 애꾸눈의 모습도 캡틴  하록과 거의 동일합니다...만,  다만 가슴 부
분의 옷 모양은 캡틴  퓨처와 동일했죠.  (하록에다가 퓨처를 섞은 모습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뭐 얼굴 등 주요 부분은 하록과 거의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여자애 한  명을 데리고 다녔던 것도,  캡틴 하록이 데리고 
다니던 토치로의 딸 마유를 연상케하는 부분이었죠.


아무튼 송락현님이  말씀하신 '『캡틴 퓨처』의 편집판'이라는 『애꾸눈 
선장』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임윤호님이 말씀하신 작품은 아마 
이 『우주대장 애꾸눈』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행히도 주제가가 어땠는지는...   아무래도 17년이나 이전의 일인데다
가,  이  해에 너무나도 많은 만화영화를  보아서인지 전혀 기억에 없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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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락현님이 『캡틴 퓨처』가 '마쯔모토 레이지 원작'이라고 하셨는
데...  마쯔모토 레이지하고는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캡틴 퓨처[キャプテンフュ―チャ―]』는  미국의 SF  소설가 에드몬드 
해밀턴의 작품 『캡틴 퓨처 시리즈』을 각색하여 토에이[東映] 동화에서 
제작했던 작품입니다.


토에이에서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1966년 10월에 일본의 「SF  매
거진」이란 잡지에 실린 작품 소개를 통해서였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
품을 처음 영상화시켰던 특촬물 『캡틴  울트라』는 1967년에  방영되었
으나,  당시 시청자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낮은 시청율로  끝나
고 말았습니다.

1966년도에 TBS에서 방영 개시되었던 쯔부라야[円谷] 프로덕션의 유명한
명작 『울트라맨 시리즈』의 제  1작 『울트라 Q』와 제 2작 『울트라맨
』에 이어,  토에이가 TBS를 설득하여 방영된 『캡틴 울트라』였지만...

시청율  30%를 상회하던  『울트라맨』에  비하여 (최고  시청율이 무려 
35.6%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를 기록.),  20% 대를 밑돌던 『캡틴 울트라
』는 결국 전 26화로 끝나버리고 다시 쯔부라야 프로덕션의 작품 『울트
라 세븐』으로 교체되는 비운을 맞이했던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67년도의 특촬물로 제작되었던 작품은 히트하지 못했지만,  『캡
틴 퓨처』의 기획은 이후 11년을 지나  1978년 11월 7일에 다시  애니메
이션으로 부활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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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옛날 애니메이션 얘기가 나와서 써봤습니다...


ⓒ1997  [mirugi.com]  http://mirugi.com/




#5217   선정우   (mirugi  )
[5215] 우주대장 애꾸눈 '선장'이 아니고..     09/14 02:55   16 line

그냥 『우주대장 애꾸눈』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이 '우주 공상 과학 장
편 만화 영화' 『우주대장 애꾸눈』의 극장 입장권에는 그렇게 써있군요.

(80년대 극장 영화 입장권식으로 그냥 작은 종이 조각이 아니고...   인쇄
까지 되어있는 호화판...  의외로 예전 만화영화 극장표들은 꽤  호화스러
웠던 것이 많았죠.  지금까지 갖고 있는 것이 『우주대장 애꾸눈』과 『보
물섬』 (송정훈 감독),  『공룡100만년 똘이』 (김청기 감독) 등등의 극장
표들인데...  전부 색수는 적지만 컬러로 된 그림도 있습니다.  크기도 크
고...)


아무튼 『우주대장 애꾸눈』에 대해서는 아래에 썼던 5197번 글을  참조하
시길...


ⓒ1997  [mirugi.com]  http://miru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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