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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센과 치히로』 아카데미 시상식:스즈키 프로듀서도 결석. 관련자료:있음  [30390]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3-03-23 14:46  조회:208

  source from 쿄도통신&스포츠닛폰&호치신문 (2003.03.22,  2003.03.23)
                         translated by http://mirugi.com/ (2003.03.23)


■지부리·스즈키씨도 결석/도미는 위험성 높아  (쿄도통신:2003.03.22)


오는 3월 23일 (한국시간 24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개최되
제 75회 아카데미상의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센과 치히로
의 행방불명』의  스즈키 토시오[鈴木敏夫]  프로듀서 (스튜디오 지부리)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3일 (한국시간 24일)에 열리는 시상식에 출
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무력 개입 때문에  "도미는 안전상의 위험성이 높다"
고 한다.

스즈키씨는 당초,  신작의 제작 준비 때문에 도미하지 않기로 결정한  미야
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을 대신하여  식에 출석할 의향을  표시하고 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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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예정대로 개최  (스포츠닛폰:2003.03.23)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1일 (한국시간 22일),  제 75회 아카데미상
의 시상식을 23일 (동 24일)에 헐리웃 코닥 극장에서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
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프로듀서 겸 스튜디오 지부리 사업본부장인  스즈키
토시오씨는 급거,  결석을 발표.  당초에는 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작화 작업에 들어간 미야자키 감독을 대신하여 22일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미·영군의 이라크 군사개입에 의한 정세 불안으로 보류를 결정했다는 것.


스즈키씨는 "미야자키와도 상담했습니다만,  지부리의 책임자인 제가  도미
하는 것은 안전상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  이로써  일본
에서 『센과 치히로…』 관계자는  아무도 참가하지 않게 되어,  시상식 후
로 예정되어 있던 기자회견도 중지되었다.

쿄도전[共同電]에 따르면,  시상식에는 3300명이 출석 예정이었지만 지금까
지 윌 스미스(34)와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45) 등의  항의
의 뜻으로 불참을 표명.  『The Hours』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니
콜 키드먼(35) 등도 동조할 의향을 표시하고 있다.  시상식의  자세한 모습
은 ABC TV가 예정대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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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리 스즈키씨 도미 중지  (호치신문:2003.03.23)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프로듀서


제 75회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1일 (한국시
간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23일로 예정하고 있는 시상식의 개최를  정식
으로 발표했다.  이라크 전쟁으로  자숙 무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중에,  연
출 등을 화려하지 않게 하는 형태로 강행한다.

한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장편애니메
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시상식에 참석 예정이던  스튜디오 지부리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54)는 '안전상의 위험성'을 이유로 도미 중지를 발
표했다.


*하카마 준비도 "매우 아쉽다…"
예정대로라면 22일 저녁에 나리타 공항을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스즈키 프
로듀서.  시상식에는 일본의 정장 몬쯔키하카마를 입고 출석할 준비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20일의 개전 탓에 상황은 일변해버렸다.

{*역주 - 몬쯔키하카마[紋付きはかま]란,  가문[家紋]을 넣은 예복용  일본
의상을 말함}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의  최유력 후보로 일컬어지는 『센과 치히로―』.  미
야자키 감독은 차기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준비 때문에  일찍부터 결
석을 표명.  대신 스즈키씨가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라크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도 스즈키씨는 일관되게  "저 자신은 공포감
을 느끼지 않습니다.  모처럼  이만큼 왔는데요"라고 대답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개전이 일어나게 되자 미야자키 감독이 "이번 도미는 단념하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며 충고해왔다.  스즈키씨는 토쿠마쇼텐[德間書店]의 상무이
사이자,  지부리의 사실상 최고지휘자.  미야자키 감독은 "안전면에서의 위
험성이 너무 높다"고 걱정했다.

대화를 반복하여,  최종적인 결론이 나온 것은 22일 미명.  그 며칠간 거의
잠을 자미 못한 스즈키씨는  "대단히 아쉽습니다만,  도미를 중지하기로 결
정했습니다.  여러분께는 많은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만,  이해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회원들에 의한 투표는 이미 종료되어 있어,  시상식 결석이  결과
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다.  이미 도미해 있는  지부리의  스티븐 알퍼트
해외사업국 국장이 출석하지만,  관례로는 감독급이 결석했을 경우  오스카
상을 받게 되어도 단상에는 아무도 오르지 못하고  프레젠터가 그대로 상을
가지고 물러나게 되어 있다.


■피터 잭슨 감독도 결석
 - 개최인가 연기인가,  직전까지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미국 엔터
테인먼트계 최대의 제전은,  결국 '개최'하게 되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는 "이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당일 오전에 중지를 결정할 가능성
도 있다"라면서도,  당초 예정대로  23일 (한국시간 24일)의 개최를 발표했
다.

이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45),  프레젠터의  미국
배우 윌 스미스(34)가 결석을 발표했는데,  더불어 이 날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있는  피터 잭슨 감독(41)의 결석
이 결정되었다.  잭슨 감독은 이유에 대해  "신작 영화의 촬영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 아카데미 관계자는 더 많은 스타들이  시상식에 결석할 것이라는 정보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다.  백악관이 시상식의 연기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
해서는 "무척 어리석은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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