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신세기 에반겔리온』 실사 영화 제작. 관련자료:있음 [31170]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3-05-25 20:24 조회:409
source from 닛칸스포츠 (2003.05.23)
translated by http://mirugi.com/ (2003.05.25)
■『에반겔리온』 실사 영화화.
1997년에 대히트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실사
판을 일본의 제작회사와 미국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을 제작한 WETA WORKSSHOPS. LTD가 공동 제작한다는 사실이 22일 알려졌
다.
동 영화는 1997년에 2작품이 개봉되어, 관객동원수 합계 300만명을 기록한
인기 작품으로, 세계 배급도 되었다.
'WETA-'는 『반지의 제왕』의 특수비주얼효과를 담당했던 회사.
『신세기 에반겔리온』은 침략을 시도하는 에일리언에 거대 로봇 병기를 조
종하여 싸우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성장을 그린 작품.
실사판의 자세한 내용이나 제작비, 개봉 시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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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다가 생각한 것인데, 『에반겔리온』에 대해 만약 국내 언론
이 '침략을 시도하는 에일리언에 거대 로봇 병기를 조종하여 싸우는 젊은이
들의 고뇌와 성장을 그린 작품'이라고 썼다면, PC통신과 인터넷에서 또 어
떤 이야기가 나왔을까 싶더군요.
일본이라고 별 다를 건 없다는 사실은 이 기사에서 증명되고 있는 것 같습
니다. 어차피 『에반겔리온』을 딱 한 줄로 일반인들한테 설명해야 한다면
당연히 '침략을 시도하는 에일리언… 거대 로봇 병기… 고뇌와 성장…'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언론에서 만화 분야에 대해 잘못된 사실[fact]을 전달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경우도 물론 많지만, 기본적으로 언론 (특히 신문이나
방송)이란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지 매니아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을 다
루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
니다.
사실[fact]이 틀렸다고 지적해야 하는 것과, 단순히 쉽게 설명하거나 균형
있게 편향되지 않도록 기사를 쓰는 것까지 무조건 비웃고 비난하는 것은 다
를 것 같다고, 이 기사를 읽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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