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아즈망가 대왕』 최종회 소식. 관련자료:없음 [21310]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2-02-21 23:36 조회:629
여고생들의 일상 생활을 기묘하게 매력적인 터치로 그려내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판매부수와 함께 극장 애니메이션 (몇 분 안되는 짧은 내용이지만
서도)과 함께 곧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이 예정되어 있는, 아즈마 키요
히코 원작의 4컷 만화 『아즈망가 대왕』의 연재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애니메이션화가 캐릭터 상품화와 더불어 원작 만화의 대중적 인기를 보다
넓히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관점에서, 『아즈망가 대왕』의 대히트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아쉬운 일입니다.
여기에서 직접 작가 아즈마 키요히코의 말을 직접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오늘 나온 「전격대왕」'이란 2월 21일 오늘 일본에서 발
매되었을 2002년 4월호를 말합니다. 즉 『아즈망가 대왕』은 3월 21일 발
매될 5월호에서 종료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
======================================================================
오늘 나온 「전격대왕」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즈망가 대왕』
이 다음 달에 최종회를 맞이합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좀 더 연재를 계속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고마운 일입니다.
반대로 "소재가 다 떨어지기 전에 끝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듣곤 합
니다만. (웃음)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저의 경우 소재를 쌓아
두고 있지는 못합니다. 말하자면 연재를 시작할 때부터 소재는 다 떨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제 1화를 그렸을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종료시킬 것을 결정해뒀
습니다. 『아즈망가 대왕』은, 그 아이들이 3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보내
는 생활을 그린다는 컨셉으로 시작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과 동일하게, 그 안에서의 시간을 경과시켰습니다. 뭐
랄까, 캐릭터를 배치시켜놓고 움직인다기보다, "이 아이들을 제대로 살려
주자"는 느낌으로 그려왔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를 도중에 늘리는 것도 피했습니다. 카구라가 2학년 때부터
참가하는 경위는 처음부터 생각해뒀던 것입니다. 하지만 뭐랄까, ○○한
타입의 캐릭터가 없으니까 그것을 보충하자, 라는 식의 진행은 피하고 싶
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오오사카도, '천연 개그[天然ボケ]'적인 캐릭터로 카테고라이즈
되는 듯 합니다만, 처음부터 '천연 개그'적인 여자아이를 만들려는 목적
에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카테고리는 읽은 분이 나중에 알아서 해주시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
런 식으로 얽매여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좀 더 생생한 캐릭터를 그
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흔해빠진 천연 캐릭터잖아?'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제 역량
부족이겠죠. 좀 더 정진하겠습니다.
약간 속마음을 털어놓자면, 사실 직업적으로 보자면 궤도에 올라 있는 『
아즈망가 대왕』의 연재를 계속하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만, 『아즈망가
대왕』은 가장 걸맞는 방법으로 끝내고 싶었던 것입니다.
뭐, 지금 당장 너무 끝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애매하군요. 아직 끝나
진 않았으니까요.
남은 한 회, 전력으로 그리겠습니다.
======================================================================
======================================================================
참고로 이번 4월호 내용은, '멤버들'의 수험에 대해서입니다. 대학 입시
도 드디어 본선! 사카키씨, 토모, 오오사카의 합격 여부는?
그리고 다음회, 감동의 최종화 스페셜!!! ……이라고 합니다만.
ⓒ2002 [mirugi.com] http://miru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