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시리즈 #00 - 드디어 출산'장려' 표어 등장!
# by mirugi | 2004-06-30
◆관련글:우표 시리즈 #01 - 역대 대통령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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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유수의 저출산 국가이자,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떨어진 국가 중 하나입니다. 출산율이 너무 낮아져서 앞으로 선진국
진입에 큰 장벽이 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죠. 실제로 만화업계만
해도 최근 불황의 원인 중 하나로 저출산율을 드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입니
다.
그런 관계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구 대한가족계획협회)에서 출산 장려
표어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 대한가족계획협회는, 과거 너무나도 유
명한 표어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와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를 만들어 출산 제한에 나섰던 기구입니다. 시대의 변
화에 발맞춰 스스로의 위상을 바꾼 것이죠.
ⓒshot by mirugi (2004.06.29)
「둘만 낳자」「하나낳아 알뜰살뜰」. 저 우표들을 산지 20년 정도만에 이
렇게 세상이 뒤바뀔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새로 나온 표어는, 무려 「아빠, 혼자는 싫어요. 엄마, 저도 동생을 갖
고 싶어요」라고 합니다. 이게 대상이고, 금상은 더욱 압박. 「한 자녀
보다는 둘, 둘보단 셋이 더 행복하답니다」. 둘도 많다는 요즘 시대에 무
려 세 자녀를 낳으라니. ;;
■관련 기사:출산장려 표어 43년만에 등장
(↑ 60년대 가족계획 표어 압권! orz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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