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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8   선정우   (mirugi  )
에반겔리온 극장판 DEATH AND REBIRTH <1>      03/28 00:40   500 line

                       N E O N G E N E S I S
               E  V  A  N  G  E  L  I  O  N

                           사  도  신  생
                           シ  ト  新  生

                             D E A T H
                                and
                           R E B I R T H


                              【 1 】



                                        source from Toei (97.03.15)
                          translated & written by mirugi (9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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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때                                          최후의 적은 인간

                                                         13체의 EVA

                                                        투약을 중단

서로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존재

"유이군을 잘 부탁하네."                                 1만 2천장의
                             특수 장갑

에고이스트인 인간

지저호 수심 70                                      A.T.필드의 의미

                     멸망의 숙명은 신생의 기쁨

                                 *

피아병력차는 1대 5

신도 인간도 모든 생명이 '죽음'을 기하여,  마침내 하나가 되기 위해서

통과의식                                    인간의 모습을 버린 인류

B다난형 방벽                                          18번째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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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  〓



                          ① introduction
             ② EVANGELION:DEATH (일∼이십사화 편집판)
     ③ EVANGELION:REBIRTH (신작 이십오화 리메이크) 스토리 소개
                      ④ PRODUCTION NOTE:DEATH
                     ⑤ PRODUCTION NOTE:REBIRTH
             ⑥ 『EVANGELION DEATH AND REBIRTH』 예고편
                           ⑦ 작품내 연표
                             ⑧ 용어집
                         ⑨ 출연자 comment
                       ⑩ 사토 유키 interview
                   ⑪ 사다모토 요시유키 interview
                     ⑫ 하다메 키이치 interview
                    ⑬ 키요카와 모토무 interview
                 ⑭ 일본 내에서의 일반 팬들의 평가
                      ⑮ 주제가 : 혼의 루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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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⑴ introduction  §



●  TV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겔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은 
1995년 10월부터  1996년 3월에 걸쳐  방영되었다.  기획·원작·제작은 
『오네아미스의 날개   왕립우주군[オネアミスの翼  王立宇宙軍]』,  『
톱을 노려라![トップをねらえ!]』,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ふしぎの
海のナディア]』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GAINAX.  이 시리즈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작품
의 근본에서부터 단말에  이르기까지 그의 개성으로 채워져있다 해도 과
언이 아니다.


● 하이퀄리티의 작화,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  매혹적인 SF 설
정,  다이나믹한 전투 scene,  기독교나 정신분석학을 드라마 본편에 도
입한 현학적 취미,   초고밀도의 정보량.  『에반겔리온』은 그 어느 면
에서 비교해보아도 종래의 애니메이션이라는 범주를 넘어선,  말 그대로 
'신세기'란 타이틀에 걸맞는 작품이었다.  수많은 팬들에게 열렬히 지지
받으며,  또한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TV 시리즈의 중반에서부터 『에반겔리온』은 '사람의 마음'을 테마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클라이맥스,  제 이십오화 「끝나는 세계」와 
최종화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부르짖은 짐승」은,  주인공들의 내
적 우주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실험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테
마적으로는 충실한  클라이맥스였다고 해도 좋을지  모를 것이다.  하지
만,  그때까지 제시되었던 수수께끼가 거의 해결되지 못한채,  스토리적
으로도 미완인채 최종회를 맞았다는 인상이 강하다.


● 미완이라고 할  수 있을 TV 시리즈의  최종회도 엄청난 화제가 되어,   
어떤 의미로는 『에반겔리온』의 인기에 박차를 가하게 된 한 요인이 되
었다.  드라마의  완결을,  수수께끼의 해명을,   혹은 새로운 스토리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는 강력했다.   그리하여 그 기대에 부응하는 형태
로 영화판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EVANGELION DEATH AND 
REBIRTH』이다.


● 본  영화는 『DEATH』와 『REBIRTH』의  2부 구성이다.  『DEATH』는 
TV 시리즈의 제 일화부터  제 이십사화까지,  즉 이야기의 발단에서부터 
클라이맥스 직전까지의내용으로,  대량의 신작 컷을 포함시켜 재편집한 
작품.
   『REBIRTH』는 제 이십오화와 최종화를 새로운 이야기로서 그릴 「완
결편」의 제 1탄.  당초에는 이 『REBIRTH』만으로 『에반겔리온』의 스
토리가 완결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을 진행해가는 도중에 이야기가 자꾸 
늘어나게 되어 이번에는 「완결편」  제 1탄만 공개하게 되었다.  이 『
REBIRTH』와 올여름 {*역주 - 1997년 여름.}에 공개될 예정인 영화판 제 
2탄으로써 『에반겔리온』은 완결된다.


● 『EVANGELION DEATH AND REBIRTH』에서는 총감독은 안노 히데아키[庵
野秀明],  감독은  마사유키[摩砂雪],  쯔루마키 카즈야[鶴卷和哉],  제
작은 GAINAX  등으로,  TV  시리즈를 지탱했던 스태프진이 집결했
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PRODUCTION I.G {*역주 - I.G 타쯔노코.  과거 
타쯔노코[龍の子] 프로덕션으로서,  대표작 『신조인간 캐샨』,  『과학
닌자대 갓차맨』 (독수리 오형제) 등 다수.}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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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⑵ EVANGELION:DEA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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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습래」---===


“사람은 신을  그냥 주웠으니,   옳다꾸나하고  손에 넣으려고 했었어.   
그래서,  천벌을 받은 거야.”
 - 아카기 리쯔코는 세컨드  임팩트를 그렇게 야유했다.  20세기 최후의 
해,  인류를 덮쳤던 유사 이래 최대의 재앙―세컨드 임팩트.  홍수,  분
화,  이상기상,  내전......  인류는 그 반수를 잃었고,  세계에 희망은 
없어졌다.  일반에게는 대질량운석의 낙하라고 발표되었지만,  실제로는 
남극에서 발견된 제 1의 사도 아담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15년후.
   인류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틀림없어,  사도다.”
 - 이카리 겐도는  확신에 찬 말투로 중얼거렸다.   세컨드 임팩트 이래 
15년만의 사도 출현.  사도와 아담의 접촉은 서드 임팩트를 일으켜,  인
류를 절멸시킬 것이었다.  하지만,  사도에게 인간의 힘―병기는 통용되
지 않는다.  사도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사도와 동등한 힘을 지닌 
에반겔리온뿐이었다......


“탈 생각이라면 빨리 해라.  그렇지 않으면,  돌아가라.”
 - 그리고,   겐도는 오랜만에 재회한  아들 신지에게 그렇게 명령했다.   
에바를 타고 싸워라,  라고.  신지는,  에바에 탈 조건에 충족되는 적격
자였다.  냉엄한 아버지의  말에 반발하면서도,  그는 에바를 타고 사도
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그것은 긴 싸움의 시작에 불과했다.


          ===---「서로 녹아드는 마음이 나를 부순다」---===


“내가 죽어도,  대신할 것은 있는걸.”
 - 또 한사람의 적격자 아야나미 레이는 만들어진 소녀다.  어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  그녀는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녀 자신이 '외롭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녀는 그 직후 전투에서 사망.  곧 3명째의 아야나미 레이가 준비된다.  
눈물의 이유를 모르는,  새로운 레이가.


“나는 에바에 탈 수밖에 없어.”
 - 이호기 파일럿 소류 아스카 랭글리의 프라이드는,  에바에 타는 것으
로써 충족되었었다.  일찍이 모친을 잃었던 사실이 그녀에게 '강함'이라
는 존재 이유를 선택하게  했던 것이다.  주위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그리고 자신은 주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강함을.
   하지만 아스카는 졌다.  신지에게.  사도에게.  자기 자신에게.
   에바를 탈 수 없게 된 그녀는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잃고,  부서져버
렸다......


“울리지 않는 전화에 신경쓰면서 혼자 초조해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  
당신의 마음을 이제 받았으니까.”
 - 카쯔라기 미사토는,   연인 카지 료지가 남긴 단서를 쫓아 진실에 다
가선다.  세컨드 임팩트가  인위적이었다는 사실.  인류보완계획이,  서
드 임팩트와 동의라는 사실.  에바가 사도를 쓰러뜨리려는 목적으로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녀는,  진실에 다가서는 것으로서 카
지에게 다가서려고 하고 있는 것일까.


                    ===---「최후의 사자」---===


“그래,  호의를 표할만한 가치가 있구나.”
 - 피프스 칠드런 나기사 카오루는,  신지와 만나서 호의를 전했다.  그 
말은,  마음의  껍질속에 숨어들어있던 신지의 마음을 다정하게 열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최후의 사도,  인류의 적이었다.

“네가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어!  카오루군!”
“유언이야.”
 - 그는,  죽음을 바랬다.
   그리고,  신지는 카오루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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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KARI·SHINJI■


               〈  죽  음  에  다  다  르  는  병  〉


겁많은 혼.  구하는 마음.  사랑받고싶어.

이카리 신지.
그가 운명의 땅에 도착한 것은,  기이하게도 15년만의 사도 내습과 동시
였다.
아버지의 명령.  어른들의 기대.  부상당한 소녀.
“도망치면 안돼”
주문처럼 되뇌이며,  그는 에바에 올랐다.
출격.  폭주.   전투.  방위. 작전.  패배.   요격.  격파.  이탈.  폭
주.  파괴.

사도와의 전투가 계속되는 와중에,  그는 여러 가지 해후를 맞는다.
아야나미 레이­붕대.   수수께끼.  담담.   마음에 걸리는 존재.  어머
니.
소류 아스카 랭글리­여자아이.  당혹.  거북스런 상대.  불가해.  性.
카쯔라기 미사토­어른.  상관.  쓸데없는 참견.  군인.  가족.
이카리 겐도­냉철.  사령관.  혐오.  분노.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

수많은 말이,  시선이,  감정이,  그를 향한다.
하지만,  그는 어두운  마음속 깊숙히 틀어박힌채,  쉽사리 모습을 드러
내지 않는다.
깊은 암흑의 저편에서 겁먹은 태도로 주저하며 바라볼 뿐…….

하지만 ‘좋아해’라는 말이,  그의 어둠을 걷어내었다.
나기사 카오루.  피프스 칠드런.  다정한 소년.
그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상대였다.
하지만,  카오루의 정체는 사도.  인류의 적.  인류가 아닌 자였다.
배신.  절망.  회한.  분노.

초호기를 탄 그는,  얽히고 설킨 감정을 쥐어짜내어 카오루를 죽인다.
처음으로 ‘좋아해’라고 말해준 상대를.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존재를.
스스로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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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HRYU·ASUKA·LANGLEY■


                   〈  더  럽  혀  진  마  음  〉


높고 위험한 벽.  팽팽한 실.  필요치 않다는 불안.

소류 아스카 랭글리.
그녀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는 그녀 대신 인형을 사랑하여,  마음속에서 그녀를 죽였다.
그래서,  그녀는 강함을 추구했다.
누구에게도 지지않을만한 강함.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을만한 강함.
레종데토르가 될 수 있을만한 강함을.

그리고 2015년.  그 강함을 주위에 선전할 때가 왔다.
무대는,  제 3 신토쿄시.  사명은,  사도를 쓰러뜨릴 것.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먼저 온 선배들이 있었다.
이카리 신지.  그리고,  아야나미 레이.
두사람은 자신보다 하위의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출격.  비상.   승리.  활약.  전과.  달성.   격파.  실책.  패배.  후
위.  참수.
“바보 신지한테 지다니”
프라이드는 붕괴하고,  그녀는 도망쳤다.
하지만,  조직은 그녀를 다시 데려와 병실이라는 이름의 흰 독방에 유폐
한다.
마음을 폐쇄한채로,  그녀는 시츠 안에서 잠든다.
Nein  그만둬  Tod  아파  Schmach  어머니  erhangen  {*역주 - 'a' 위
에 움라우트가 있지만 완성형에서 표현할 수가 없음.}
하얀 어둠 속에서,  그녀가 꾸는 꿈은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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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ANAMI·REI■


                           〈  눈  물  〉


무감동한 가면같은 얼굴.  꿈을 꾸지 않는 여자.
충실한 실행자.  복수 속의 단수.
아야나미 레이.
태어났을 때부터 그녀는 적격자였다.
그녀의 14년은 에바와 함께 존재했고,  그녀의 생명은 계획과 함께 존재
했다.
그리고,  약속의 해.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 이외의 적격자와 만난다.
이카리 신지.  서드 칠드런.
같은 나이의 소년.  그 사람의 아들.
신지의 내방은,  동시에 사도의 습래를 알리는 것이었다.
명령.  수행.   명령.  수행.  명령.  수행.   명령.  수행.  명령.  수
행.  명령.  수행.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도중,  그가 그녀를 바꾸었다.
미소.  걱정.  감사의 말.
그것들은 모두,  그를 위해서.
그를 향한 미소.  그가 걱정.
그에게 말했던 "고마와".
마침내 첫 번째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깨달았다.
"이것은 나의 마음,  이카리군과 함께 있고 싶어."
그러나 마음은 전해지지 못한 채,  죽음이 그녀를 삼켰다.
재생과 재회는 빨랐다.
또다시 신지의 앞에,  그녀가 나타났다.
하지만,  3명째의 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다.
신지에 대해서도.
자신의 마음도.
눈물의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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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⑶ EVANGELION:REBIRTH  §



                       「최후의 적은 인간」

                          「이호기 기동」

                       「피아 병력차 1대 5」


“최후의 사도가 죽었다.”

사도의 이름은 나기사 카오루.

신지에게 처음으로 "좋아해"라고 말했던 존재.  신지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상대였다.  그  카오루를 스스로 죽여버린 신지는,  또다시 마음
을 닫고서 아스카에게 매달렸다.  항상 그를 바보 취급했던,  활발한 소
녀.  그러나 프라이드가  부서져버린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았
다.

한편 최후의 사도가 죽었다는  것은,  제레에게 있어서 시나리오의 완성
을 의미했다.  미완성의  실패한 군체인 인간을,  완전한 단체로서의 생
물로 인공 진화시킨다―그것이  인류보완계획의 진실이며,  서드 임팩트
와 동의이기도 했다.

약속의 때를 맞이하여 제레는 각국의 MAGI 타입을 동원,  네르프의 오리
지널 MAGI에 간섭했다.  목표는 MAGI 접수에 의한 네르프 본부의 점거였
다.   이에 대하여 네르프는 아카기  리쯔코 박사를 현장에 복귀시켰다.   
겐도에게 버림받은 그녀가 아직도 네르프에 협력한다는 사실이,  미사토
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리쯔코의 복귀로 MAGI는  점거의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그
것은 전초전에 지나지 않았다.   제레는 이어서 전략자위대를 투입,  에
바 2체의 직접 점거를 꾀한다.

총성과 비명.  피와  초연의 냄새.  인류의 요새라고도 불리웠던 제 3신
토쿄시는,   일전하여 인간과 인간이 싸우는  전장으로 화했다.  그러나 
군대―프로페셔널한 살육자들의 실력은,   네르프의 그것을 훨씬 능가했
다.  속속 투입되는  적병력.  차례차례 쓰러지는 네르프 직원.  돌파되
는 격벽.   발령소에 들어오는 보고는  절망적인 것뿐이었다.  미사토는 
아스카를 이호기에 태우고,  자신은 신지를 찾으러 간다.  역전할 수 있
는 방법은,  신지의  초호기가 남은 9체의 에바 시리즈를 모두 파괴하는 
것뿐이었다.  그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것이다.

한편,   겐도는 후유쯔키에게  뒷일을 맡기고  터미널 도그마로 향한다.   
동행자는 아야나미  레이.  절망적인  상황하에서 겐도는 무엇을 노리는
가?  제레의 시나리오는,   무엇을 초래할 것인가?  움직이지 않는 이호
기 속에서,   태아처럼 몸을 웅크리는  아스카에게 미래는 있을 것인가?   
MAGI 속에서 차가운 웃음을  흘리는 리쯔코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그리
고,  전장으로 화한 네르프 본부를 달려가는 미사토는 과연 시간에 맞을 
것인가?

얽히고 설킨 전장 속에서 갖가지 사람들의 의지가 부딪힌다.  그것은 인
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평의회와 닮았다고도 할  수 있다.  진화와 죽
음.  정체와 삶.  진실과 허위.  그리고......인류가 선택할 미래는?

그 열쇠를 쥔 신지는,  아직 전장의 구석에서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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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⑷ PRODUCTION NOTE:DEATH  §



■『DEATH』는 TV 시리즈 『에반겔리온』의 재편집으로,  신작을 덧붙여 
재구성하여 완성시킨 작품이다.   『DEATH』의 작업은,  안노 감독의 감
수 하에 각본가인 사쯔카와  아키오[薩川昭夫]가 구성을 작성.  그 구성
에 좇아서 마사유키[摩砂雪] 감독이 커팅을 행한다는 형식으로 제작되었
다.


■사용할 화 수나 장면의 선택은 물론,  신지 등으로 여겨지는 소년들이 
체육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일련의 이미지  scene도,  scene을 단순히 
순서대로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셔플한 느낌으로 만들자는 것도 사쯔카
와 아키오의 아이디어이다.


■『DEATH』에서 사용된  영상은,   이하의 TV 시리즈  각 화에서 선정.   
제 일화 「사도,  습래」,   제 이화 「알지 못하는,  천정」,  제 삼화 
「울리지 않는,  전화」,   제 사화 「비,  도망친 이후」,  제 오화 「
레이,  마음의 저편에」,  제 육화 「결전,  제 3 신토쿄시」,  제 팔화 
「아스카,  내일[來日]」,  제  구화 「순간,  마음,  겹치어」,  제 십
화 「마그마다이버」,  제  십이화 「기적의 가치는」,  제 십오화 「거
짓과 침묵」,  제 십팔화 「생명의 선택을」,  제 십구화 「남자의 싸움
」,  제 이십일화 「네르프,   탄생」,  제 이십이화 「하다못해,  인간
답게」,  제 이십삼화 「눈물」,  제 이십사화 「최후의 사자」.


■『DEATH』의 신작 부분은 거의 30분.  그 내용은 이하의 3가지 패턴으
로 나뉘어진다.  그  첫 번째가,  소년들이 체육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일련의 이미지 scene.  이것은 『DEATH』에서만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상
이다.  그 두 번째가,  TV판의 영상을 리테이크한 부분.  그 세 번째가,  
제 이십이화부터 제 이십사화까지의 화에 비디오 소프트판에서 신작으로 
추가될 예정인 scene이다.


■두 번째의 TV판 영상을  리테이크한 부분은,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행해진 것이다.   다시 새롭게 작화를  하는 것은 물론,  배경도 
다시 그리며,  재촬영까지 한 부분도 있다.  미묘한 수정도 많다.  열렬
한 팬으로서도,  리테이크라고 눈치채지 못할 컷도 많을 것이다.


■이 페이지에 게재된것은 전부,  TV판의 영상을 리테이크하기 위해 그
린 원화이다.  이  리테이크의 작화감독은,  감독이기도 한 마사유키 자
신이 담당.  원화의  리테이크 작업에는 총감독 안노 히데아키,  캐릭터
디자인 사다모토 요시유키도 참가.  덧붙여,  쓰러져있는 레이는 사다모
토 요시유키의 손에 의하여 그려진 것이다.


■세 번째의,  제  이십이화부터 제 이십사화까지의 화에 비디오 소프트
판에서 신작으로 추가될 예정인 scene.  이것은 이번의 영화판과는 별도
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어린 신지를 어르고 있는 유이와 후유쯔키
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장면,   욕실에서 아스카가 하는 독백 장면,  신
지들과 만나기 이전의 카지와 아스카의 회화 장면 등.


■『DEATH』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TV판의 음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전술한  체육관의 이미지 scene,  비디오 소프트판에서 
신작으로 추가될 예정인 scene,   편집의 편의상 대사가 맞지 않게 되어
버린 scene들만이 새롭게 녹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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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⑸ PRODUCTION NOTE:REBIRTH  §



■『REBIRTH』는 처음에 TV판 『에반겔리온』의 제 이십오화,  최종화의 
리메이크로서,  즉 『에반겔리온』의 '완결편'으로 제작이 스타트되었었
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예정보다도 훨씬 내용이 팽창되어버려,  두 
화를 합쳐서 70분  가까운 길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때문에,  우선 
제 이십오화에 해당하는 전반 부분을 극장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REBIRTH』의 각본은,  총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집필.  그 각본에 따
라서 감독인 쯔루마키 카즈야[鶴卷和哉]와 마사유키가 그림 콘티를 만들
었다.  그림 콘티 이후의 연출도 쯔루마키 카즈야가 담당하고 있다.

■『REBIRTH』는,  작화감독으로 두  명을 기용하고 있다.  캐릭터의 작
화감독은 PRODUCTION I.G의  키세 카즈야[黃瀨和哉]가 담당.  메카의 작
화감독을 혼다 타케루[本田雄]가 담당.   키세 카즈야는 극장 작품 『기
동경찰 패트레이버 the Movie 2』,  『공각기동대』 등으로 알려진 애니
메이터.  TV 시리즈에서도  2번 작화감독을 담당했었다.  혼다 타케루는 
샤프한작풍이 인상적인 GAINAX 사내의 작화감독이다.

■안노 총감독은 『REBIRTH』의 그림  콘티 작업이 종료된 뒤,  제 이십
육화에 상당하는 영화판 제  2탄의 작업에 들어갔다.  작화에 관해서도,   
제 이십육화용으로 별도의  팀이 구성되어 제 이십오화와 병행해서 작업
을 진행시켰다.

■영화판 제  2탄의 타이틀은 『THE  END OF EVANGELION』으로 결정되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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