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미야자키 신작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 관련자료:없음 [23767]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1-07-13 05:25 조회:406
14번란에 자세한 글을 올렸습니다만,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7월 20일 개봉 예정이군요.
과연 이번에는 전작 『모노노케 히메』의 무시무시한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은퇴를 번복한 만큼의 수준은 되는 것인지?
그 결과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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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센과 치히로…가 미소녀가 아닌 이유. 관련자료:없음 [23805]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1-07-15 17:35 조회:153
이젠 더 이상 미소녀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대는 미소년!
14번 게시판의 4526번 게시물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센과 치히로의 카미
카쿠시』 완성.'에서도 잠깐 썼습니다만, 이 『센과 치히로…』에 등장하
는 '하쿠'라는 캐릭터는, 미야자키 애니메이션 최초의 미소년(!)입니다.
제작 당시 여성 애니메이터들 사이에서 "하쿠는 내가 그릴래!"하고 서로 나
서는 쟁탈전(?)이 벌어졌다는 일화로도 유명하죠.
이 단발 머리 (≒캇파 머리?) 미소년이 과연 무슨 짓(?)을 하는 캐릭터로
나오는 건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뭐 곧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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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미소년의 시대의 반론에 대한 반론. 관련자료:없음 [23815]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1-07-16 17:33 조회:7
역시 거창하게 반론이라고까지 할 건 없습니다만…….
그 작품들의 문제는!
……그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시청자 수를 더해도, 저 『센과 치히로의 카
미카쿠시』를 전세계에서 볼 관객 수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칠 것이라는 점
이죠. -_-
뭐 물론 그렇게까지 따지자면 '모든 미소녀물'의 수가 아직은 '모든 미소년
물'보다야 많은 건 분명하겠습니다만, '지금까지'가 아니라 '앞으로'를 말
한 것이었으니까…….
그나저나, 정말 저 『센과 치히로…』는 여주인공은 전혀 미소녀가 아닌데
남자애가 저 정도로 미소년이라니.
사실 지금까지 미야자키 작품에, '미소녀'라고까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닌 소녀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틀려진 것 같습니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의 클라리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의 시타, 심지어 『이웃의 토토로』의 사
쯔키만 해도 그 정도면 괜찮았죠.
미야자키 작품 이외의 지브리 작품에서라면, 『바다가 들린다』나 『귀를
기울이면』에서도 충분한 수준의 소녀 캐릭터들을 선보였고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캐릭터를……? 하는 점에서, 충분히 '미소년의 시대'
를 의식한 포석은 아닐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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