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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당가드 A』=『스타 에이스』의 완결 내용.       관련자료:있음  [30313]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3-03-14 18:28  조회:303

우선,  국내에서는 '에이스 박사' ;;라고 번역되었던 캡틴 단,  즉  이치몬
지 단테쯔는  새로 발견된 태양계의 10번째 행성 프로메테를 조사하기 위한
탐사대의 리더로 지구를 떠났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배신하여 프로
메테 계획을 실패로 돌아가게 한 장본인으로 지목되었죠.  그 때문에  자식
인 주인공 에이스 강철 (……),  즉 이치몬지 타쿠마는 어린 시절부터 배신
자의 아들이라며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타쿠마는 아버지를 믿으며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
이 잇겠다는 뜻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메테 탐사 계획에 파일럿 후보로 참여
하게 되는 것이죠.


본래 프로메테 계획은 자원이 부족한 지구를 버릴 수밖에 없는 인류의 미래
를 위해,  프로메테가 지구에 접근하는 10년 후 이주할 계획으로  탐사대를
파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치몬지 단테쯔는  인류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프로메테를
지배하려는 사악한(?) 침략자 도프라 총통에 의해 붙잡혀서  강제로 가면이
씌워지고 세뇌를 당했던 것이죠.

그러다가 기억을 되찾아 다시 지구 편에 서서 싸우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는 아들 이치몬지 타쿠마를 당가드 A의 파일럿으로서 훌륭히 키운 셈이죠.




마지막에는 죽으면서 가면이 벗겨지는데,  그 안에서 타쿠마는 꿈에도 그리
던 아버지 단테쯔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어째서 제 아버지라는 사실을 감추셨나요!?"

울부짖는 타쿠마.  그에게 있어서 캡틴 단은 마치 아버지와도 같이  자신을
단련해준 고마운 교관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그가
진짜로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니…….


마침내 숨을 거둔 단테쯔를 보며 타쿠마는,  "아버지,  영원히 우주에서 빛
나는 별이 되어 언제까지나 이 타쿠마를 지켜봐 주세요……"라는 좀 창피스
러운 대사를 읊는 것이었습니다. -_-



아무튼 이 태양계 10번째 행성 프로메테를 둘러싼,  지구의 재스담 기지 일
원들과 침략자 도프라 군단 사이의 싸움을 그린 것이 바로 『혹성로보 당가
드 A』의 주요 내용입니다.

적의 총수인 도프라 총통이라든가,  타쿠마와 라이벌 의식을 갖게 되는  도
프라 군단 친위대장 토니 하켄 등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도  등장하고 있
습니다.  특히 이전 『UFO로보 그렌다이저』에서  화려한  미형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키며 여성 팬들을 매료시켰던 아라키 신고[荒木伸吾]가  참여했
기 때문인지,  이 토니 하켄도 미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토니 하켄은 가끔씩 주인공 타쿠마와 서로의 생명을 구해주는 등,  '싸우면
서 피어나는 남자와 남자 사이의 뜨거운 우정';;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마지막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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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켄 특별대의 폭풍과도 같은 파상 공격에 응전하며 간신히 견뎌낸 재스담.
하켄 특별대 부대장 한스가 탄환에 맞자 재스담에 자살 공격을 가한다.  한
스의 이 죽음에 하켄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린다.

"토니,  죽지 말거라.  희망에 가득 찬 내일을 믿고 굳세게 살아가렴……."


그렇다.  적도 아군도,  내일을 믿으며  프로메테에 희망을 품고 죽어간 것
이다.  프로메테를 눈앞에 둔 하켄은  더 이상 부하들을 죽게 하고 싶지 않
았다.  재스담과의 화평을 주장하는 하켄.

그러나 도프라는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하켄도 모르게  하켄 특별대에
비밀병기 '비타 Ⅴ'로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이 비타 Ⅴ는 프라그 기술장관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아직 미완성인
병기였다.  하켄은 공격을 중지하도록 설득하지만  부하들은 기어코 재스담
을 파괴하려고 한다.

"죽지마∼∼∼!!"  절규하는 하켄.  하지만 비타 Ⅴ는  대폭발을 일으킨다.
부하를 잃고 하켄은 혼자 살아남게 되었다.


한편 도프라의 전함 프라네스타는,  미완성의 비타 Ⅴ를 억지로 출격시키는
바람에 방사능이 함내에 가득 차 버렸다.  도프라는 부하들을 버리고  혼자
서만 프로메테로 탈출한다.  하켄은 재스담에  프라네스타 승무원들의 구조
를 요청하고 도프라기를 격추시킨다.

"총통,  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싸웠던 것입니까……."

하켄의 전투기는 프로메테를 지나쳐 태양 속으로 향한다.  그리고 결국  태
양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한다.


프라네스타의 승무원들을 구출한 재스담은 천천히  프로메테를 향해 강하하
기 시작한다.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녹색의 대지로 향하는 재스담.

드디어 프로메테성에 착륙하는 재스담 앞에,  타쿠마는 아버지 단테쯔의 모
습을 그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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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가장 인상 깊았던 것은 이순옥 작사·마상원 작곡에  그룹
강병철과 삼태기가 불렀던 주제가였죠.

1986년 MBC TV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항상 TV 앞에 모여 있던  아이들을
휘감았던 감동의 그 테마곡!


▶『날아라 스타 에이스』 주제가◀


1절:푸른 하늘 저 높이 / 날아가는 우주선아
     평화의 사자되어 / 악당들을 무찔러라
     붉은 별의 악마 군단 / 구름 속에 나타나면
     지구의 용사들이 목숨 바쳐 / 싸우리라
     (헤드 프릭!  고!  고!  고!)
     날아서 쏘아라 우주선아
     힘차게 날아라 승리의 여신
     스타 에이스


2절:휘날리는 깃발은 / 구름을 헤쳐나가
     도프라 검은 손은 / 지구 통치 노린다네
     용감한 젊은 용사 / 대장 명령 따라서
     승리 위해 싸운다네 / 목숨 바쳐 싸운다네
     (헤드 프릭!  고!  고!  고!)
     날아서 쏘아라 우주선아
     힘차게 날아라 승리의 여신
     스타 에이스




한국 애니메이션 송계의 거장 마상원이 작곡한 최대의 명곡 중의 하나일 이
아쉽게도 1988년 강병철씨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때문에  더 이상은 라이
브로 들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라고 해도 언제 라이브로 부른 적이 있었단 말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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