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잡지명의 유래.
「an·an」
발행 : 매거진하우스[マガジンハウス]
발매일 : 매주 금요일
정가 : 330円
창간일 : 70년 3월 3일
- 약 25년전. 새로운 여성지의 창간을 위해 잡지명을 생각하고 있던
木滑良久씨 (당시 「평범 펀치」 편집장)은, 영국에서 들어오는 록이나
컬처에 주목하면서, 거기에 덧붙여서 들어온 런던 동물원의 어떤 동물
이 마음에 걸렸다. 당시 아직 일본에는 낯설었던 팬더. 그 귀여운 팬
더의 이름은 바로 '앙앙[アンアン]'. 거기에다가 잡지명의 일반 공모도
실시했는데, 아키타현의 사람에게서 온 50음순의 처음 아[ア]부터 맨
끝의 ㄴ[ン]까지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는 의미의 '앙'이란 이름을, 팬
더 이름과 결부시켜 채용. 초기에는 잡지명 가까이에 팬더 일러스트가
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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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발행 : 매거진 매거진[マガジン·マガジン]
발매일 : 홀수월 25일
정가 : 750円
창간호 : 78년 10월호
- 여성을 위한 미소년 코믹지였기 때문에, 당시의 편집부 사람들은,
잡지명은 유럽에 있을 듯한 퇴폐적인 '미소년' 다운 이름으로 하자고 생
각한 결과, '준[ジュン]', '데미안[デミアン] (헤세의 소설.)'이 후보
로 뽑혔다. 당시 사장의 한마디로 '준'으로 결정. 당초에는 잡지명이
영문자로 「JUN」이었지만, 동명의 브랜드를 가진 어패럴 메이커에서
크레임이 들어와, 'E'를 붙여 「JUNE[ジュネ]」로 했다. 로고는 탐미
적인 프랑스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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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신[女性自身]」
발행 : 光文社
발매일 : 매주 화요일
정가 : 280円
창간호 : 59년 12월 12일호
- 1958년, 여성주간지 창간을 일임받은 黑崎勇씨는 잡지명으로 고민하
고 있던 때에, 화장실에서 읽고 있던 신문기사 속에서 '아름다운 사
람', '여성 자신의 것, 그것은 개성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본다.
당시 '여성자신'에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상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저항
감이 있어, 사내에서 맹반대. 즉석에서 찬성했던 것은 작가 石原愼太
郞씨 단 한 사람뿐이었다. 그렇지만, 쿠로자키씨는 '전원반대'는 반대
로 '성공의 증거'라고 우긴다. 사실, 명 브랜드로서 현재에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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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ぴあ]」
발행 : 피아[ぴあ]
발매일 : 매주 화요일 (관동판), 격주 화요일 (중부, 관서판)
정가 : 280円
광동판 창간일 : 72년 7월 10일
- 당시, 아르바이트에서 서로 알게된 대학생 창간 멤버가, 잡지명은
어감이나 인상이 좋고, 외우기 쉬운 이름을, 또한 한편으로는 타이틀
만으로 잡지의 내용이 규정되는 것처럼은 하고 싶지 않고도 생각했다.
「평범 펀치」, 「주간 플레이보이」등 '파[ぱ]行'의 문자가 붙는 타이
틀이 유행하고 있었기에, 닮았으면 하는 의미도 있어서 파行에서 '피'
를 선택. 이 한 글자에 무엇인가 붙여볼까 하고 생각한 끝에, '아이우
에오'의 첫번째에 위치한 '아'를 골랐다. 즉, 완전한 조어[造語]인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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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족[薔薇族]」
발행 : 第二書房
발매일 : 매월 21일
정가 : 1200円
창간일 : 71년 7월 30일
- “'장미족'은 현재 호모의 동의어가 되어, 사전에도 오르는 등, 걸
작 네이밍이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창간 당시에는 "누가 읽겠냐?"
라는 소리도 들었었습니다. '장미'는 그리스 신화 이래, 동성애의 상
징이기도 했습니다.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역주 - 일본의 유명
한 작가. 자위대의 궐기를 요구하며 할복 자살한 것으로 유명한가?}의
사진집에도 '장미형[薔薇形]'이 있고, 장 쥬네의 소설 속에도 이 두 글
자를 따온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척이라고나 할까 그런 연대감
을 가지게 하는 의미에서 '족'을 붙였습니다. 덧붙여, '백합족[百合
族]' {*주 - '바라조쿠'라고 읽는 '장미족'에 대하여, '유리조쿠'라고
읽는 단어. 말 그대로, '장미족'은 호모고 '백합족'은 레즈다.}이란
단어도, 제가 생각해낸 것입니다.” ― 伊藤 문학 편집장
{*역주 - ......뭐하는 사람인가. 이 편집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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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no」
발행 : 集英社
발매일 : 매월 5일, 20일
정가 : 400円
창간일 : 71년 5월 20일
- “Non·no[ノンノ]는, 아이누어로 '꽃'이란 말입니다. 홋카이도[北
海道]의 원시 평야에 피는 야생의 꽃을 이미지로 하여 이름붙였습니다.
소박한 사랑스러움, 영원히 변함없는 아름다움...... 우리들은 논노를
그런 잡지로 하고 싶었고, 애독자인 여러분께, 꽃처럼 사랑받고 싶다
고 바라고 있습니다.” ― 논노 편집장/茅野力造 (1971년 6월 20일 창
간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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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E」
발행 : 白泉社
발매일 : 매월 3일
정가 : 720円
창간일 : 79년 10월 1일
- 이 전신인 「그림책과 이야기[繪本とおはなし]」는, 원래 '보육자
용'으로 만든 것이었다. '좀더 널리 일반적인 책, 동화, 메르헨을 사
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로'라고 리뉴얼에 다다라, 편집부가
독자에게서 잡지명을 공모하여 결정했다. '모에'라는 것은, '모에이즈
루[萌えいづる]'라는 단어와 같이, 새로이 자라는 것을 이미지로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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