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40 선정우 (mirugi )
안젤리크? 06/08 08:15 30 line
왜 '애니동 회원분들중 보신 분은 거의 없으리라 확신'하시는 걸까...
제 생각으로는 수백명은 아니더라도 (의외로 2만명 가까운 회원수이니 수
백명 될지도.) 수십명은 될텐데요?
그 중 원판으로 본 사람도 십수명은 넘을테고...
사실 만화 희귀한 것 봤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도 별의 별 해괴한 것들을 다 봤다는 것이죠...
이전에 일본의 가이낙스 팬클럽과 편지 교환을 했을 때, 『The Singles
of BOØWY』라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가이낙스가 참여했다는데 혹시 그걸
보셨냐고 물었더니...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더군요.;; 그런데 우리
나라에선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으니...
그런 해괴한 일본의 비디오조차 가진 사람이 있는데, 겨우 15년전에 국내
에 나온 만화가 없을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일신사판 『캔디 캔디』도 79년도판이고... 황미나씨의
『아뉴스 데이』는 82년도판... 김동화씨의 『내이름은 신디』는 83년도,
『아카시아』는 84년도... 이명신씨의 『몽마르뜨 언덕』도 84년도...
그리고 쥬니어 소설판 『내사랑 마리벨』도 83년도판... 『흑나비』 (원
제는 『유리 가면』) 2부도 85년도판이군요...
뭐 모 만화 캐릭터처럼 '「Animage」와 「우주선」은 창간호부터 다 가지
고' 있는 사람은 설마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70년대 해괴한 일본 만화
잡지도 가진 사람 많던데요.
한국 것은 거의 말할 것도 없는 수준...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서 『머신로보』 더빙판도 하나 있었군... 『배틀로보』란 제목으
로 대영에서 88년도에 나왔었죠. 그다지 오래된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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