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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마린 블루스』.                                관련자료:없음  [25405]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3-03-14 19:03  조회:262

저는 인터넷으로 만화를 거의 전혀 보지 않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간간히
보게 되는 작품이 바로 이 『마린 블루스』입니다.


이 작품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오늘 우연히 접속해서 보다가 며칠
전의 다이어리에서 감동적인 내용을 발견하여 소개하려는 것입니다.

http://www.marineblues.net/mb/note/2/3-8.htm


일본의 문화가 대단하다는 부분이 아니라,  애국심에 호소하고 싶지 않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런 마음가짐을 가진 작가가 많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한국에서 만화 문화가 대중화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언제까
지나 한국 만화를 봐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국심 때문에 한국 만화를 봐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저런  마음가짐
의 작가라면 당연히 재미있는 만화를 그릴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한국에 그
런 작가가 많다면 당연히 한국 만화가 재미있을테니까,  만화에서 재미만을
쫓는 저로서는 한국 만화를 계속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마린 블루스』는 대단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인터
넷으로 만화를 보는 데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저로서는 어쩔 수 없이 당분간
은 『마린 블루스』를 제대로 보지 못하겠지만,  단행본이 나온다면 꼭  사
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 단행본이 없는 동안에는 이거라도 사서 달고 다녀볼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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